지난해 코스닥 100대 기업 가운데 임원 급여가 가장 많은 곳은 1인당 7억2,700만원을 받은 CJ푸드시스템으로 나타났다.
경영정보지 ‘월간CEO’는 4일 최신호에서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표된 코스닥 100대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임직원들의 연평균 급여를 조사한 결과 임원들의 연평균 급여는 1억2,710만원으로 직원(2,890만원)의 4.4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100대 기업 가운데 상위 20대 기업 임원의 평균 연봉은 2억5,690만원으로 집계됐다.
임원 급여가 가장 많은 곳은 CJ푸드시스템으로 1인당 7억2,700만원에 달했으며 파라다이스(3억7,900만원), LG텔레콤(2억8,600만원), 텔슨전자(2억7,200만원), 네티션닷컴(2억6,600만원), CJ인터넷 및 CJ홈쇼핑(2억5,000만원), 웹젠(2억4,000만원), 동화홀딩스(2억3,400만원), 레인콤(2억2,50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직원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KTF로 평균 5,3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고 에스에프에이ㆍ한국정보통신(각 4,900만원), 덴소풍성(4,800만원), LG홈쇼핑ㆍ휴맥스(각 4,500만원), 포스렉(4,500만원), 아시아나항공ㆍ파라다이스ㆍ무림제지(각 4,3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임원과 직원간 급여 격차는 지난 2001년 3.9배(임원 9,990만원, 직원 2,740만원), 2002년 4.2배(임원 1억1,920만원, 직원 2,850만원)에서 작년에는 4.4배로 늘어나 점차 더 벌어지는 추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