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달러 환율 상승 반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 반전하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8분 현재 전날보다달러당 3.30원 오른 93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10원 오른 931.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30.50원으로밀린 뒤 역외매수로 931.80원으로 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약세가 주춤거리자 원.달러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전했다. 전날 급락세를 보였던 엔.달러 환율은 10일로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상반기 재무부 환율 보고서 발표 등에도 불구하고, 111엔선을 유지하고 있다. 역외세력은 차익실현성 달러매수에 나서며 환율 상승을 견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주식 매수세를 보이는 데다 수출기업 달러매도가 여전해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 산업은행 이정하 과장은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달러 과매도분 정리가 이뤄지는분위기"라며 "그러나 수출업체 네고가 환율 상승을 막고 있어 정체되는 양상"이라고말했다. 외환은행 이준규 과장은 "대체로 한산한 편"이라며 "역외세력 움직임도 활발하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36.20원을, 엔.달러 환율은 111.31엔을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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