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통신서비스 기업에서 탈피해 정보ㆍ커뮤니케이션ㆍ엔터테인먼트ㆍ상거래 분야 등을 아우르는 종합 모바일 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조영주(사진) KTF 사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KTF의 새로운 미래 10년의 비전인 ‘More than Mobile, KTF 비전 2015’를 발표했다. 조 사장은 “통신서비스 분야에서는 2등이었지만 2015년에는 ICET 분야에서 1등 기업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ICET란 정보(Information),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상거래(Transaction) 분야를 의미하며 KTF의 사업다각화 의지를 담고 있다. KTF는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거래 ▦글로벌 사업을 3대 신성장 엔진으로 설정하는 한편 기존 커뮤니케이션 사업영역을 기반으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와 온-오프 라인을 연계한 금융, 유통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등 기존 음성서비스와 모바일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검색,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등 정보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분야에서 매출 극대화를 꾀할 방침이다. 또한 상거래 분야에서는 유무선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해 모바일 뱅킹이나 모바일 쇼핑 등 금융ㆍ유통 분야에도 적극 진출하는 한편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현재 5조원에 머물고 있는 매출을 2015년까지 13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라며 “현재 매출액의 90%에 육박하는 커뮤니케이션 중심의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엔터테인먼트, 커뮤니케이션, 상거래, 글로벌 사업의 비중을 4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TF는 이날 간담회에서 3G 서비스의 대표 브랜드인 ‘쇼(SHOW)’를 공개했다. KTF는 내년에 3G 전용단말기 중심으로 단말기 전략을 구사하는 한편 아시아-태평양 이동통신 연합체인 커넥서스를 기반으로 내년 6월까지 100개국에서 글로벌 자동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