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형 창원경륜장 8일 개장
경남도와 창원시가 경영행정 차원에서 96년부터 779억원을 들여 종합운동장부지내에 공동건립한 창원경륜장이 8일 개장한다.
창원 경륜장은 국내 최초의 돔형으로 1만5,276평의 부지에 지상5층, 연면적 1만2,420평 규모로 세워졌다. 경주로(PISTE)는 길이 333.3m에 폭 9.7m이며 경사도는 4∼34도.
창원경륜장은 1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6,300석의 관람석을 갖추고 1회차 3일씩 연간 50회차의 경기가 열린다.
서울 경륜장이 쉬는 겨울철에도 경기가 열리며 교차베팅도 가능하다.
특히 냉난방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경주가 개최되는 매주 사흘간(금∼일요일)을 빼고는 집회장소로 개방하는 한편 이벤트도 유치, 시민들에게 레저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창원경륜장은 매출을 내년 3,200억원, 2002년 7,000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1조원이 예상되는 2003년에는 800억원 이상의 지방세수가 기대된다.
황상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