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거래소 28P 급등ㆍ환율 급락

주식시장이 29일 미국 증시 급등, 북핵 문제 분위기 반전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급등했다. ★관련기사 17ㆍ18ㆍ24ㆍ25면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무려 28.34포인트(4.98%) 오른 597.36포인트로 마감, 올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6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지수는 2.20포인트(5.38%) 오른 43.05포인트로 마감, 엿새만에 반등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기업실적 및 경제지표 호전으로 급등한데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한 서울 증시는 북한이 핵문제 일괄타결안을 제시했고 이에대해 미국과 일본이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홍콩과 동남아지역에서 사스(SARS)가 진정되고 있다는 소식도 시장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지난 6일간 강도높은 순매도세를 이어오던 외국인은 420여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도 930여억원을 순매수, 오랜만에 쌍끌이 장세를 연출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도 큰 폭의 순매수를 보이자 프로그램 순매수가 1,252억원 어치나 유입됐다. 전업종에 걸쳐 지수가 상승했고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운수창고업종과 금융업종이 급등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7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덕분에 전일보다 5.44% 상승한 30만500원을 기록, 나흘만에 30만원선을 회복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이틀째 떨어졌다. 환율은 이날 4원90전 떨어진 1,217원90전으로 마감, 이틀간 19원90전이 떨어지며 원화 강세를 이어갔다.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수익률(금리)은 오후 3시20분 현재 0.01%포인트 하락한 4.51%를 기록, 연중 최저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조영훈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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