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승 총재 "달러 매각해 다른 통화로 바꿀 계획없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현단계에서 외환보유액 가운데 달러를 팔아 다른 통화로 바꿀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 총재는 24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답변을 통해 "2천억달러에 이른 외환보유액의 운용에서 안정성과 유동성,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중앙은행 입장에서 달러를 대체할 만한 좋은 투자대상을 찾기 어렵다"면서 달러화를 매각해 다른 것으로 바꿀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박 총재는 다만 보유외환의 `투자 다변화' 입장이 외신 등을 통해 보도되면서국제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줬으나 `투자 다변화'의 의미는 만일 외환보유액이 증가할 경우 늘어나는 부분을 미국 달러 뿐만 아니라 영국 파운드와 캐나다 달러 등에분산해서 하겠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박 총재는 미 달러가 3년전부터 약세기조에 접어듦에 따라 투자를 다변화하는것은 경제적 상식이고 원론적이기 때문에 투자 다변화라는 언급이 뉴스거리가 되지않는다고 보지만 외신을 통해 과장, 증폭돼 국제금융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쳐 부담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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