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사회
사회일반
"재정부 인사 적체 해소될까" 주목
입력2010.03.12 17:42:28
수정
2010.03.12 17:42:28
여성부 차관에 김교식 기획조정실장 내정<br>1급자리 공석 후속인사 예상
| 김교식 |
|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신임 여성부 차관에 김교식(58)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을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충남 논산 출신으로 경복고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3회로 관가에 입문했다. 옛 재정경제부 기획예산담당관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재산소비세제 국장 등을 지냈으며 현 정부 출범 후인 지난 2008년에는 한나라당 기획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일했다.
기획조정실장(1급)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후속 인사가 뒤따를 것으로 보여 재정부의 인사적체가 해소될지 주목된다. 특히 현 정부 출범 이후 인사적체로 불만이 높은 재정부는 신임 김 차관처럼 본부 1급이 곧바로 타 부처 차관으로 영전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는 점에서 반색하는 분위기다.
이전 정권에서는 재정부 출신들이 타 부처에 중용되는 사례가 많았지만 현 정부 들어 한번도 없었다.
기조실장 후임으로는 김근수(23회) 국가브랜드위원회 사업지원단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박철규(24회) 대변인과 장영철(24회) 미래기획원회 추진단장도 물망이 올라 있다.
공석인 FTA 국내대책본부장(1급) 인사도 조만간 단행될 예정이다. 재정부 본부 내 내부승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해외에 나가 있는 2~3명의 재경관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일단 기조실장 후임으로 내부승진이 된다면 2~3급 국장으로 이어지게 돼 적체된 인사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면서 "특히 신임 김 차관처럼 타 부처로 영전하는 케이스가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인사적체 해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