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샷클리닉] 70대의톱스윙③톱 오브 스윙서 그립의 위치는 두가지가 있을 수 있다. 이것은 키나 스윙에서 몸을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정해진다. 예를들면 뚱뚱한 사람이라도 키가 작으면 플랫한 스윙을 하는 쪽이 무리가 없을 것이고, 키가 크면 업라이트 스윙을 하는 것이 좋다.
톱 오브 스윙의 축과 어깨, 그리고 상체의 회전에 있어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몸에 익혀야 한다. 수평으로 어깨를 돌린다는 것은 스윙축에 대해서 수평으로 하라는 뜻이지, 지면에 대해 수평을 유지하라는 말은 아니다. 더구나 양어깨만의 움직임이 아니고, 몸전체와 조화를 이루면서 돌린다는 것이다.
어깨의 회전각도는 스윙축의 감김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플랫한 스윙은 수평에 가깝게 하고, 업라이트한 스윙은 얕게 돌려야 한다.
자주 강조하는 말이지만 골프 스윙은 회전운동이 아니고 몸전체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회전시켜야 한다. 용수철에 비교하면 백 스윙은 감아올리는 것이고 다운스윙은 이것을 되돌리는 것이므로 그만큼 어깨의 회전은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면서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스윙 축은 등뼈가 이 역할을 한다. 이 등뼈의 윗부분은 굽어져 있고 아랫 부분은 곧게 뻗어 있다. 등뼈의 상단과 하단을 연결한 하나의 선에 대해서 직각으로 왼쪽어깨를 돌린다. 이 왼쪽어깨의 움직임을 잘 파악해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톱 오브 스윙의 균형이 발휘하는 약동감을 잘 살려야 볼을 정확히, 그리고 멀리 칠 수 있다. 톱 오브 스윙에서는 볼을 치려할 때에는 침착해야 하고, 용솟음치는 파워가 필요하다. 오른쪽 축은 오른쪽으로 흐르지 않고 내측으로 죄고 그 기반위에서 어깨가 돌아가 허리위의 근육에 파워감을 준다. 이 파워감이 느껴져야 비로소 중급수준을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톱 오브 스윙에서는 또 왼팔의 선이 중요하다. 업라이트는 세로, 플랫은 가로라고 하는 것이 중급수준골퍼들의 생각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어깨의 회전에 의한 구분과 어드레스의 앞으로 숙인 상태에 의한 구분이 있다. 전자는 어깨의 회전각도와 왼팔의 선이 겹치는 플랫과 왼팔이 세워진 업라이트의 구분이다. 후자는 스탠스한 상태로는 스스로 플랫이 되고 앞으로 숙인 것은 더많이 하면 업라이트가 되는 것이다.
이것은 체형, 체력, 스윙, 밸런스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이래야 된다고 하기는 어려우나 허리를 당기고, 등뼈의 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왼팔의 연장선상에 볼을 정렬하는 것이 키나 체형에 관계없는 이상형인 것이다.
입력시간 2000/06/1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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