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설이후 마케팅 준비 분주

상품권 회수위한 다양한 기획·할인행사도

백화점,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설 이후 판촉을 위해 기획ㆍ할인행사를 마련한다. 설 특판 기간 동안 선물로 팔린 상품권을 회수하고 매출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1일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에서 ‘복(福)상품전’을 연다. 내용물이 보이지 않게 상자에 넣어 정상가보다 40∼9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180만원대의 모피숄, 60만원대의 남성정장, 40만∼50만원대의 침대 및 식탁, 20만∼30만원대의 디지털카메라, MP3 등을 3만~5만원에 살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설 연휴 직후부터 ‘졸업 입학 상품전’, ‘신학기 학생복 대전’, ‘밸런타인데이 페스티벌’, ‘웨딩 페스티벌’ 등의 행사를 잇따라 열고 상품권 회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상품권으로 사기 쉬운 가격대의 기획상품전을 연다. 천호점은 11~13일 ‘남성의류 대전’을 열고 피에르가르뎅, 캠브리지, 카운테스마라, 파코라반 등 남성정장 브랜드의 기획 및 이월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가격대는 정장은 20만~30만원선, 셔츠와 넥타이는 2만~3만원선, 캐주얼 남방은 4만~6만원선이다. 무역센터점과 천호점은 14~17일 ‘디자이너 시즌OFF 대전’, 압구정 본점은 14~20일 ‘골프의류 초대전’을 연다. 신세계백화점도 상품권 회수를 늘리기 위해 설 연휴 직후부터 밸런타인데이, 졸업ㆍ입학 행사 등을 열고 10만원 이하의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영등포점은 11~13일 금강, 에스콰이아, 엘칸도 등 구두매장에서 제화상품권으로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양말 세트를 사은품으로 준다. 이마트는 11~16일 ‘준보석 특집행사’, ‘졸업입학 축하 가전 기프트전’, ‘밸런타인데이 화장품 초특가전’등을 열고 상품권 회수에 나선다. 업계 관계자는 “설 이후에는 상품권 결제 비중이 평소의 2배에 가까운 20%에 육박한다”면서 “각 유통업체들은 상품권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균일가 행사, 초특가 행사를 집중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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