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어학연수부터 유학" 인터넷만 있으면 안방서 해결

해외 사이버강의 대학만 美·英등 350여개 달해'인터넷으로 어학연수에 유학까지.' 초고속 통신망이 급속히 보급되면서 굳이 해외에 가지 않고도 원하는 공부를 사이버 세상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멀티미디어 기술을 활용,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에 안방에서 유학코스를 밟을 수 있는 것이다. 또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어학연수를 할 수 있는 국내 사이트들이 잇따라 개설되며 시간이나 비용문제로 해외에 나가지 못하는 이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해외 사이버강의 대학 350여개 달해 해외원격교육센터가 운영하는 홈페이지(www.distancelearning.co.kr)에는 한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외국 대학이 미국내 260여개를 비롯해 영국, 캐나다, 독일 등지 350여개에 달한다. 이들 대학은 비싼 돈을 들여 유학을 가지 않고도 안방에서도 유학 코스를 밟을 수 있다. 또 장기적으로 공부를 하려는 학생들은 국내에서 인터넷을 통해 일정 학점을 취득해 외국 대학으로 입학자격을 취득할 수도 있다. 최근 각광 받는 IT 강좌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눈길을 끌고 있다. 배움닷컴(www.baeoom.com)은 국제공인 IT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전문 정보통신 강좌인 스마트포스(SMART FORCE) 강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포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시스코 등 세계적인 IT 기업에서 자사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도입한 국제공인자격증 대비 전문강좌를 전문으로 하는 최고의 'e- learning' 그룹으로 이미 세계적으로 그 강좌의 우수성을 인정 받은 온라인 교육 전문 업체다. ◇ 어학연수 사이트 인기몰이 현재 우리나라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해외 교육 사이트는 300여개. 이 가운데 70% 정도가 영어 관련 사이트다. 성인 영어사이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시사영어사(www.ybmsisa.com), 펀글리시(www.funglish.co.kr), 윈글리쉬(www.winglish.com), 잉글리쉬타운(www.englishtown.co.kr)이다. 펀글리시는 학원강사 14년 경력의 문단열 사장이 이른바 '토종영어법'을 개발,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상한 나라의 엄 대리' 등의 제목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윈글리쉬는 영문학, 언어학 전공자들이 직접 컨텐츠를 집필했으며 현재 모든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시사영어사의 e4u스쿨도 인기를 끌고 있다. 네오퀘스트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출신 동시통역사들이 만든 사이트로 시험중심보다는 생활영어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어 영어회화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조기유학 어린이를 잡아라 어린이용 영어 사이트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99년 인터넷 사업에 뛰어든 웅진닷컴은 오프라인과 연계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 사이트 웅진닷컴(www.woongjin.com)을 지난해 개설했다. 현재 '잉글리쉬타운닷컴'영어학습서비스, 읽어주는 책서비스 '오디어북', 인터넷으로 동화를 보는 '웅진동화마을'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윤선생영어교실(www.yoonsenglish.com)은 학부모 코너를 개설해 부모들의 자녀지도를 돕고 있으며 재능교육(www.jei-edu.com)도 영어 학습지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조이앤스터디(www.joynstudy.com)는 미국 초등학교 영어교육 커리큘럼과 국내 7차 교육과정을 근간으로 한 플래쉬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제작된 온라인 영어학습 사이트. 온라인 영어교육기관인 하이잉글리시닷컴이 최근 개설한 온라인 영어교육 사이트(www.hienglish.com)는 미국 현지에 가지 않고도 생생한 영어를 미국 선생에게 배울 수 있다. 이 사이트의 최대 장점은 철저한 담임제 수업 방식. 담임인 미국교사가 10~20명 안팎의 학생들을 철저히 관리하면서 이메일 등을 활용해 도움을 준다. 정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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