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시내버스 절반 5년내 저상버스로" 교체

서울시, 2009년 600억 투입등 매년 600대 도입키로

내년부터 5년동안 서울시에 저상버스가 매년 600대씩 도입돼 2013년에는 일반 시내버스의 절반을 넘어서게 된다. 서울시는 장애인ㆍ노인ㆍ어린이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과 시 조례에 따라 광역버스를 제외한 일반 시내버스 50%이상을 저상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라며 17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3년 첫 선을 보인 저상버스는 타기 쉽도록 바닥을 낮게 만든 버스로 현재 일반 시내버스 7,337대 가운데 558대(7.6%)가 운행되고 있다. 저상버스 가격은 일반 버스의 2배 가량인 1억8,000만~1억9,000만원으로 시는 저상버스 구입에 드는 비용 중 대당 1억원 가량을 버스회사에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저상버스 추가 도입에 필요한 지원금 600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새로 도입하는 저상버스를 주요 간선도로를 운행하는 노선에 우선 배치하고 나머지 노선에서도 폐차되는 버스 중 일부를 저상버스로 바꿀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2003년 2대를 시작으로 2004년 56대, 2005년 51대, 2006년 230대, 2007년 108대에 이어 올해 8월까지 111대를 도입하는 등 매년 저상버스의 비중을 늘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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