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막판 상승 반전 760선 회복(잠정)

종합주가지수가 급락세에서 막판 상승에 성공해 760선을 회복했다. 7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26포인트 급락한 742.21로 출발한뒤 점차 낙폭을 줄이다가 상승으로 돌아서 3.41 포인트(0.45%) 오른 761.88로 마감됐다. 지수는 국제 유가 상승과 일부 반도체주 약세에 미국 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급락세로 출발한 뒤 프로그램 매물까지 쏟아져 한때 735.72까지 추락했으나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수로 돌아서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프로그램 매매가 1천6억원 순매수를 보인 가운데 기관이 259억원 매수 우위였고개인도 40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89억원 매도 우위였다. 유통(4.65%), 전기가스(3.33%), 건설(1.90%) 등은 강세였으나 보험(-2.31%), 운수창고(-1.44%) 등은 약세였다. 일제히 하락하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부 상승으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8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장 초반에는 4%대 하락률로 42만원까지 떨어져 연중 최저가를 경신했으나 낙폭을 줄여 0.91% 하락한 채 거래를마쳤다.POSCO와 현대차도 1% 안팎 하락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3.99% 올랐고 SK텔레콤, KT, 국민은행 등도 하락세에서 돌아서1% 안팎 상승했다. 동물 전염병 관련 반사 이익 기대로 동원산업, 사조산업, 동원수산, 한성기업, 신라교역, 오양수산 등 수산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SK네트웍스도 정상화 기대감으로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상한가 종목이 22개나 쏟아졌다. 이에 반해 최근 기업 인수합병(M&A) 테마를 형성했던 금호종금과 한국금속은 3∼6% 하락했으며 행정수도 이전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는 충남방적, 영보화학, 계룡건설 등은 1∼2% 떨어졌다. 주가 하락 종목(하한가 1개)은 433개로 상승 종목 274개를 훨씬 웃돌았다. 거래량은 3억9천27만주, 거래대금은 1조6천6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손범규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증시 하락으로 급락세를 보였으나 주요 아시아 증시의 낙폭이 제한적으로 나타난데다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며 "하지만 기업들의 하반기 이익 감소세, 고 유가 등에 대한 부담은 아직까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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