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세원물산 실적향상 기대감 "상승 지속"

자동차 부품업체인 세원물산이 납품단가 상승과 원화 강세로 안정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5일 세원물산은 3.78% 상승한 8,240원에 장을 마쳤다. 연초 대비 13.65% 상승했다.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세원물산은 자동차 외장강판과 내장재 사이의 골격을 만드는 회사로 현대ㆍ기아차에 제품을 100% 납품하고 있다. 올해 1ㆍ4분기 영업이익은 52억원을 기록, 전 분기보다 18% 증가했다. 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수출 증가와 신차 생산 확대로 부품 납품가가 올랐다”며 “올해 제네시스 등의 고가 차량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업계에 악재 요인인 원화 강세도 세원물산에는 오히려 호재다. 최우식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생산품의 해외수출이 없고 환율이 떨어지면 외화부채 30억엔에 대한 평가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에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세원물산은 그동안 실적에 비해 주가가 좋지 않았지만 우량주”라며 “영업이익률이 계속 오르고 있어 유동성만 뒷받침되면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황정수기자 pa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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