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정우 "참여정부 분배정책 분명히 썼다"

이정우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은 11일 "참여정부는 다른 어떤 분야보다 경제에 집중했다"며 특히 "분배정책을 분명히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재경위의 재정경제부 국정감사에 증인 자격으로 출석해"참여정부는 과거 어느때보다 성장과 분배 측면에서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이 최근 현정부가 분배정책을 쓴 적이 없다고 말했다는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그는 "(이 부총리는) 재분배 정책을쓴 적이 없다는 뜻으로 말씀하신 것이라 생각한다"며 "10.29 부동산 대책이 대표적인 분배정책"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금융연구원 주최 학술대회에서도 "참여정부가 소득재분배정책을 써서 기업에 지나친 부담을 준 게 있다면 어떤게 있는지 궁금하다"면서 일부에서 제기되는 현정부의 분배주의, 평등주의, 사회주의에 대한 비판을 일축한 바 있다. 이날 국감에서 이 위원장은 최근 노동계에서 반발하고 있는 파견근로제 확대에대해 "노동부 정책 가운데 극히 일부"라면서 "국회에서 대체입법이 제출된 것으로앞으로 토론을 통해 최선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정부안이 상당부분수정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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