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리빙 앤 조이] "어학등 기본 소양 갖춰야"

인터뷰 고은경 DCM 대표

지난 1981년 패션모델 데뷔 이후 모델전문강사에서 패션쇼 연출가로 성공적인 변신을 거듭 한 고은경 DCM 대표. 지난해부터는 서울종합예술학교 모델학과 전임교수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고 대표는 “패션모델을 단순히 취미 삼아 하거나 연예인이 되기 위해 거쳐가는 과정쯤으로 여기는 이들이 많은 게 현실”이라면서 “그러나 박둘선이나 노선미, 송경아 등 모델로서 해외 시장에 진출해 성공한 사례도 잇따라 나오는 만큼 직업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델로 시작해 연예인이 되면 옷을 세련되게 입는 등 스스로 멋진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지만 연기자 출신 중에서 모델처럼 패션쇼에 서는 경우에는 세련미를 갖추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고 대표는 재능이 있다고 판단되면 모델 수업을 어릴 적부터 받을 것을 권유했다. 고 대표는 “최근에는 중학생을 데려와 모델을 시켜달라고 요청하는 부모도 있다”면서 “해외의 경우 15~16살부터 모델을 시작하는 것에 반해 18살 이후부터 시작하는 국내는 다소 늦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고 대표는 “최근 모델 지망생들이 우수한 신체적인 조건을 갖췄지만 자립심이나 모험심 등이 부족하고 특히 해외에 나가면 어학 실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모델이란 직업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어학은 물론 교양 등 기본 소양을 두루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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