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상파 3社 9일 총선 개표방송 준비 한창

"첨단기술 총동원… 판세 한눈에"<br>KBS·MBC는 공동출구조사


KBSㆍMBCㆍSBS 등 지상파 3사가 오는 9일 치러지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방송을 준비했다. 방송 3사는 첨단기술을 적용한 화면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며 KBS와 MBC는 지난 대선에 이어 공동으로 출구조사를 실시, 결과를 발표한다. 우선 KBS 1TV는 9일 오후5시부터 10일 오전2시까지 ‘KBS 2008 총선 개표방송’을 내보낸다. KBS는 MBC와 함께 선거 당일 약 100개 선거구의 900개 투표소에서 출구조사를 실시한다. 개표 방송의 진행은 ‘뉴스9’의 홍기섭 앵커가 맡는다. KBS는 대형화면인 ‘비디오 월(Video Wall)’을 이용해 지역구별 개표현황과 판세를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가상 입체화면(VIVAㆍ사진)과 국회의사당을 도면화한 입체그래픽을 선보인다. MBC는 9일 오후4시부터 10일 오전2시까지 ‘선택 2008’을 방송한다. 최일구ㆍ김주하 앵커가 공동으로 진행하며 한 단계 발전된 컴퓨터 그래픽으로 총선 판세를 시청자들에게 한눈에 전할 계획이다. 또 ‘뉴스데스크’에서 사용한 대형화면인 ‘DLP(Digital Light Processing) 큐브’로 시원한 배경 화면을 보여준다. SBS는 9일 오후3시50분부터 10일 오전2시까지 ‘2008 국민의 선택, SBS 총선 개표방송’을 방영한다. SBS는 단독으로 총선 예측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진행은 신동욱ㆍ김소원 앵커가 맡는다. 방송 스튜디오에는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어를 설치, 시청자들이 정당별 판세를 손쉽게 볼 수 있게 한다. 이와 함께 각종 로고와 다양한 영상 이미지로 시청자들이 지루하지 않게 한다는 방침이다. 방송계 관계자는 “방송 3사가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던 과거 총선 방송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각별히 노력하고 있다”며 “방송사별로 어떤 첨단기술을 보여주는지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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