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NHN, 목표주가 40만원대 시대

인터넷 검색업체 NHN[035420]이 1.4분기 `깜짝실적'이 기대되며 40만원대 목표주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10일 오전 11시20분 코스닥시장에서 NHN은 전날보다 1.93% 오른 33만7천200원에거래되고 있다. NHN은 1개월 전인 3월10일 25만2천800원까지 떨어진 후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의 동반 매수가 이어지며 34% 가량 급등했다. NHN 주가는 증시 조정과 미국 인터넷업체 구글의 성장성 둔화 우려 등으로 2005년 11월 이후 지난달 중순까지 20만~28만원의 박스권을 맴돌았다. 그러나 NHN은 구글과 달리 검색은 물론 쇼핑과 게임 등 사업내용이 다양하고 향후 성장성도 높다는 분석이 힘을 얻으며 강세로 전환하고 있다. NHN은 올해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하고 연간으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50%와 1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NHN에 대한 목표주가는 지난 주 메리츠증권이 42만4천원으로 처음 40만원이상을 제시한 후 이날 대신증권이 42만원을 내놓았다. 다른 증권사도 NHN의 1.4분기 이후 실적이 기대 이상인 점을 감안, 목표주가를40만원대까지 높이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성종화 애널리스트는 "검색광고에서 독보적인 1인자 위치를 지키고있는 가운데 게임 부문의 견조한 성장, 일본 및 중국 법인의 성장 잠재력 증가 등으로 수익의 안정성과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검색광고 중심의 인터넷시장 확대에 힘입어 인터넷산업 내에서 가장 높은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제하고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무선인터넷에서도 새로운 강자로 부각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 황승택 연구위원은 "올해 실적전망을 감안하면 프리미엄을 부과하지않더라도 목표주가는 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면서 "목표주가는 자료분석을 더 해봐야겠지만 40만원에 근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양종금증권의 정우철 연구위원은 "우리는 1월 증시가 침체를 보일 때 목표주가를 37만원으로 가장 높게 제시했으며 지난 달부터 `매수'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면서 "주가가 탄력 받아 올라갈 때보다는 주가가 낮을 때 `매수'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NHN의 주가가 최근 급등해 어쩔 수 없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는 경우도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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