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7일 술에 취해 지구대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이모(39)경감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경감은 만취한 상태로 16일 오전 3시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택시기사 정모(58)씨와 시비가 붙어 연희 지구대로 옮겨진 뒤 폭언을 하고 경찰관의 팔목을 비트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이씨가 욕을 하고 택시비 2만7천원을 주지 않아 지나던 순찰차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구대에 설치된 폐쇄회로 TV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