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남북협력 제도화가 진정한 민족공조"

정동영 통일부장관 시무식서 강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3일 “진정한 민족공조는 대화와 교류 활성화를 통한 남북간 화해협력의 제도화”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4층 회의실에서 열린 통일부 시무식에서 이 같이 밝히고 “제도화된 화해와 협력의 토대 위에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상호 호혜적인 번영의 기반이 형성될 때 비로소 신뢰가 싹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북한이 올해 신년 공동사설에서 ‘민족공조’를 강조한 점을 감안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정 장관은 아울러 6개월여 교착상태가 지속돼 온 “현 상황에 대해 북한측에 여러 차례 유감을 표명했으며 북한도 6ㆍ15 공동선언을 착실히 이행해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대화 재개 노력에 호응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이와 함께 ▦이산가족 상봉 ▦면회소 건설 ▦구호사업 등 대북 지원 ▦군사적 신뢰구축 진전 ▦정책홍보 및 국민합의 ▦국제적 협력 등을 올해 중점과제로 들고 현안 해결에 노력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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