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동아제약[000640]이 상당기간 자회사관련 문제 때문에 저평가돼 왔지만 하반기부터 이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개발중인 발기부전 치료제가 내년에 신약 허가를 받게 될 전망이어서 영업실적 향상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2만2천원을 유지한다고 6일 밝혔다.
김희성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3년간 동아제약의 대표적 부실 자회사였던 라미화장품은 인원 감축 등 구조조정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고 소폭 월별 흑자를 내고 있어 추가 부담 요인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동아제약의 또다른 부실 자회사 BOGO투자개발(구 동아창투) 역시 청산 수준의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어 지급 보증으로 인한 불확실성 역시 해소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상황에서 동아제약의 대표적 상품인 드링크제의 판매가 예년 수준으로 꾸준히 이뤄지고 있고 개발중인 신약이 국내에서는 임상 2상을 끝냈고 외국에서는 2상 진행중이어서 내년부터는 매출에 실질적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은 투자의견 제시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