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10일 “자동차보험ㆍ종신보험ㆍ치명적질병(CI)보험 등을 2단계 방카슈랑스 상품에서 제외하자는 것은 억지”라며 “방카슈랑스는 예정대로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방카슈랑스 2단계 시행과 관련한 은행권의 입장’ 자료를 배포하고 “자동차보험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방카슈랑스 2단계의 전면 연기나 다름없다”면서 “금융소비자의 이익을 고려해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신규시장 창출효과가 없고 모집인의 대량 실업이 발생할 것이라며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방카슈랑스 도입취지는 신규시장 창출이 아니라 ‘금융소비자 편익’이며 온라인 자동차보험이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데도 모집인은 늘어나는 실정”이라고 반박했다.
또 “보험업계는 종신보험과 CI보험을 허용할 경우 불완전판매가 예상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은행들은 모니터링제도ㆍ리콜제도 등을 통해 이를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