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신 편두통 치료제 '미가드' 도입

SK제약 , 英버날리스와 계약

SK케미칼과 SK제약은 최근 영국 버날리스사와 편두통 치료제 ‘미가드’(트립탄 계열)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미가드는 버날리스에서 처음으로 개발해 2001년에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전세계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는 최신 편두통 치료 약물이다. 특히 트립탄 제제들 가운데 가장 긴 약효 지속시간과 가장 낮은 편두통 재발률을 보이고 있으며 관상동맥 부작용을 크게 줄여 호평을 받고 있다고 SK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또 2005년 생리중 편두통 등 추가 적응증에 대해서도 FDA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30억 달러 규모의 전세계 편두통 치료제 시장에서 거대제품으로 성장해 국내에서도 마케팅이 본격화되는 2006부터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편두통은 전세계 인구의 12%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만성질환으로 그동안 증상 완화만을 목적으로 한 일반 진통제에 의한 치료가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나 일반 두통약의 장기 복용에 따른 부작용(만성 두통) 발생이 빈번하게 보고되면서 전문적인 편두통 치료제들이 등장하게 되었고 그 가운데 두각을 나타낸 것이 트립탄 계열 치료제다. 미국의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디시전 리소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트립탄계 치료제들은 미국 시장에서 2002년 4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2010년까지 75% 이상 점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SK제약 관계자는 “미가드 도입을 계기로 그동안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 시장 1위 품목인 ‘기넥신’ 으로 다져온 신경과 분야에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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