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주 증시전망] 920∼930서 지지선 형성

IT업종 실적부진속 美증시도 큰폭하락<BR>투자심리 냉랭할듯

[금주 증시전망] 920∼930서 지지선 형성 IT업종 실적부진속 美증시도 큰폭하락투자심리 냉랭할듯 이번 주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 급락, 정보기술(IT) 업종의 실적 부진 등 대내외적인 악재와 힘겨운 싸움을 펼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감이 여전하고 저가 매수 물량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종합주가지수가 920~930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한 뒤 치열한 눈치보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유가증권시장= 일단 약세장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LG필립스LCDㆍ삼성전자 등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미국 증시가 2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돌파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외국인들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 부진, 오는 5월3일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 등의 여파로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부정적인 요인이다. 인텔ㆍGMㆍ야후(현지시간 19일) 등 미국 기업을 비롯해 LG전자(19일), 삼성SDI(20일), 삼성전기(22일) 등 국내 기업들의 실적도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주 프로그램 매물로 하락 폭이 지나치게 컸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가능성도 크다. 성진경 대신경제연구소 애널리스트는 “IT 업종의 실적 부진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데다 내수 종목의 실적 발표는 증시에 호재 요인”이라며 “930선 정도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기술적 반등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역시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삼성전자 LCD 관련 설비 종목이나 실적 호전주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영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낙폭 과대 IT에 조심스레 접근하되 내수 관련 종목에 관심을 두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등 움직임을 보이는 신규상장 IT 종목이나 셋톱박스 및 음원 관련주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입력시간 : 2005-04-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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