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남북 적십자 접촉 25일 금강산서 개최

남북 적십자 접촉 25일 금강산서 개최 남북 적십자사간 접촉이 오는 25일부터 2박3일간금강산에서 이뤄진다. 장재언 북한 조선적십자회 위원장은 19일 오전 이세웅 대한적십자사 총재 직무대행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면회소 건설을 위한 적십자 접촉을 갖자고 제의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16일 제10차 이산가족 상봉을 마친 뒤 중단된 남북 적십자간 접촉이 다시 열리게 됐으며 준정부 조직인 남북 적십자간 접촉이 김일성 주석 10주기 조문 불허와 탈북자 대규모 입국 이후 중단된 남북 당국간 대화로 이어질 수있을지 주목된다. 장 위원장은 전통문에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면회소 건설을 위한 접촉을갖자"며 "남측의 비료지원조치가 북남 적십자 관계발전과 민족의 단합에 이바지 할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북측은 금강산의 남북간 만남에 대해 적십자회담보다 단계가 낮은 접촉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남북 적십자사는 작년 11월 제5차 적십자회담에서 면회소 신설에 합의한 이후기술적이고 세부적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적십자 접촉을 가져왔다. 한적 관계자는 "북측의 접촉 제안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이를 수용할 계획"이라며 "이산가족 만남의 정례화를 위한 면회소 건설을 위해 접촉에서 남북간에 진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은 남북관계가 경색됐음에도 불구하고 9월과 10월 모두 세 차례 비료지원을남측에 요청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입력시간 : 2004-11-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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