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다음공격은 소말리아

英 선데이 텔레그래프 보도미국이 테러와의 전쟁 다음 단계 표적으로 소말리아를 선정하고, 이를 공격하기 위해 맹방인 영국에 군사공격 준비태세를 갖춰줄 것을 요청했다고 영국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1일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주 영국의 고위급 장교들이 미국 플로리다 탬파에 위치한 미 중부사령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측으로부터 소말리아 공격을 위한 전략을 준비하도록 요청받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미국은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소말리아에 있는 테러리스트 훈련캠프에 자금을 제공하고 있는데다 이 캠프가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와 관련된 이슬람 무장단체에 의해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영국에 소말리아 공격 준비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 옵서버는 2일 미국의 다음 공격목표는 이라크가 될 것이며 부시 대통령이 중앙정보국(CIA)와 군수뇌부에 대해 대(對)이라크 공격을 수개월내에 개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작전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옵서버는 또 미국이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족 반군과 바그다드 시내 및 주변의 수니 이슬람 단체, 남부의 시아파 반군 등에게 무장지원을 제공해 이들이 봉기하도록 함으로써 사담 후세인 대통령 정권을 전복시키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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