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달 펀드자금 15兆 순 유출

MMF서만 8兆이상 빠져

이달 들어 국내에 설정된 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1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9월 들어 지난 24일까지 전체 펀드 자금에서는 총 14조9,0767억원이 순유출됐다. 8월 4조3,000억원 순유입된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전체 펀드 순유출액도 14조1,093억원에 이른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머니마켓펀드(MMF)에서의 순유출액이 8조8,85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추석 기간 대규모 자금 수요와 개인 및 기관의 현금 확보 등이 주요인이었다. 또 채권형펀드에서 2조4,702억원이 빠져나가 채권시장의 약세도 그대로 드러냈다. 주식형펀드(ETF 제외)에서는 3,770억원만 빠져 나갔고 특히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2,219억원이 순유입돼 펀드자금 유출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아직까지는 사실상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순유입액이 7월 이후 석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데다 주식형펀드의 자금 후행 성격을 감안할 때 최근 코스피지수가 1,500선을 재차 회복하며 글로벌 시장에 비해 상대적 강세를 보이는 것이 오히려 자금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9월 5,994억원이 순유출돼 3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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