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2차 보금자리 경기권 대량 미분양 현실화 조짐

'3자녀·노부모 부양' 구리 갈매외 대부분 미달

SetSectionName(); 2차 보금자리 경기권 대량 미분양 현실화 조짐 '3자녀·노부모 부양' 구리 갈매외 대부분 미달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2차 보금자리주택의 경기권 물량이 대량 미달사태를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차 보금지리주택 지구 6곳에 대한 3자녀 및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 마지막날 접수 결과 서울 내곡ㆍ세곡2지구와 경기도 구리 갈매지구를 제외한 경기권 3개 지구의 물량 대부분이 미달사태를 빚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일반공급 물량이 다 소화될 수 있을지 극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3자녀 및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 마지막날인 이날 남양주 진건은 913가구 모집에 388가구(0.4대1), 구리 갈매는 418가구에 559가구(1.3대1), 부천 옥길은 531가구에 406가구(0.8대1), 시흥 은계는 674가구에 203가구(0.3대1)가 청약하는 데 그쳤다. 경기권 4곳에 공급된 물량은 총 2,536가구 가운데 1,556가구가 신청해 0.61대1의 저조한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사전예약 첫날 오전에 조기 마감된 서울 강남권 물량인 내곡ㆍ세곡2지구가 각각 7.6대1, 8.9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물론 경기권 물량에는 이번에 사전예약 방식으로 처음 공급되는 임대주택(10년 임대, 분납 임대) 물량이 포함돼 있지만 이를 제외해도 분양주택의 경쟁률이 저조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경쟁률이 가장 떨어진 시흥 은계지구의 경우 당해 지역인 시흥시 거주자는 물론 경기도와 수도권에서도 청약자가 한 명도 없는 주택형이 나오기도 했다. 주택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라며 "이번 2차 보금자리지구에서 공급되는 경기권 물량의 경우 주변시세와 큰 차이가 없는데다 전매제한 기간 등을 고려할 경우 오히려 민간주택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공급된 시범지구와 달리 이번 2차 보금자리지구는 개정된 지역우선공급제도에 따라 경기권 거주자의 상당수가 서울 강남권에 몰렸고 앞으로 나올 3차 보금자리지구가 시흥 은계, 부천 옥길지구 인근이라는 점도 대량 미달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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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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