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해양시추사업 유치 박차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태섭)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동북아 R&D 허브 구축과 관련 해양 및 지구과학 분야 최적 국제 프로젝트인 국제공동해양시추사업(IODP) 유치에 적극 나섰다. 연구원은 이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6월1일까지 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2,000톤급 탐사선 `탐해 2호`를 울릉도 인근 해저지역인 울릉분지에 보내 광역 물리탐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1개공 시추에만 100억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됨에 따라 울릉분지에 대한 해저 심부시추 작업을 못해 왔다. 따라서 이번 탐사작업에 이어 IODP사업을 유치하면 울릉분지에 대한 심부 지각구조 및 가스하이드레이트 조사 등을 통해 미래 대체에너지 자원의 부존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부수적으로 해양지구과학에 대한 최첨단 자료도 얻게 된다. 해저지각시추프로그램(ODP)은 해저분지연구와 미래 해저자원탐사, 해양 및 지구의 환경 변화, 재해예방 등을 연구하기 위해 조직된 국제 연구기구로 세계 22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일본 주관으로 국제공동해양시추사업(IODP)이 본격 시작된다. 현재 우리는 지질자원연구원이 중심이 된 KODP 사업단을 구성, IODP 시추선을 이용한 울릉분지 시추 제안서를 IODP본부에 제출한 상태다. KODP사업 책임자인 이영주 박사는 “우리가 차기 IODP 사업을 유치하면 일본의 최첨단 시추선을 비롯, 미국과 유럽의 첨단 기술과 장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동북아 R&D허브 구축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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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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