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초등학생의 87%, 중학생의 63.2%, 고교생의 44.4%가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학원ㆍ과외 교습을 받는 중ㆍ고교생은 평균 3.74개, 일주일 12.94시간을 사교육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조사연구소는 지난해 말 전국 467개 초ㆍ중ㆍ고교생 2만7,650명을 상대로 청소년종합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학원이나 과외 교습생 중 70% 안팎은 이전보다 등수나 점수가 많이 또는 약간 올랐거나 스스로 느끼는 실력이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20% 가량은 변동이 없다고 했으며 나머지 10% 정도는 오히려 내려갔다거나 나빠졌다거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