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태웅 주가 '고공비행'

작년 4분기 영업이익·매출 호조로

지난해 4ㆍ4분기 실적 시즌의 막을 올린 태웅의 주가가 실적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태웅은 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ㆍ4분기 영업이익이 187억4,0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기 대비 13.7%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한 1,002억1,200만원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에는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었지만 시장은 실적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이 날 태웅의 주가는 전일 대비 4.02%(3,700원) 오른 9만5,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오전까지만 해도 약보합세에 머물렀으나 실적발표 후 곧바로 강세로 돌아서 장중 내내 견조한 주가를 보였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외 풍력발전기자재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이 만족할 만한 실적을 내놓았다”며 “올 1ㆍ4분기 말~2ㆍ4분기 초 국내 선박엔진업체와 해외 풍력발전기업체들로부터 대거 수주 계약 체결이 이어질 것”이라며 향후 전망을 밝게 봤다. 한편 태웅과 함께 국내 단조산업을 이끄는 현진소재ㆍ성광벤드ㆍ평산 등에 대해서는 풍력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들 위주로 향후 좋은 주가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 연구원은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풍력발전시장 성장세가 예상돼 이 분야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업체들 위주로 강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태웅 외에 평산ㆍ현진소재ㆍ용현BM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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