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D램ㆍS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는 D램 점유율에서 3위로 한단계 떨어졌다.
11일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가 발표한 '2000년 세계 메모리시장 점유율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 D램시장의 20.9%를 차지했다. 미국 마이크론은 18.7%로 지난해 3위(14.4%)에서 2위로 올라섰다. 하이닉스는 지난해(19.3%)보다 떨어진 17.1%로 나타났다.
삼성은 S램에서도 20.6%의 시장을 점유해 9.7%의 IBM을 가볍게 제치고 1위를 유지했다. 또 마스크롬에서도 14.2%를 차지, 메크로닉스(53.9%)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플래시메모리에서는 3.7%로 9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램버스 D램의 생산을 크게 강화하는 만큼 올해도 D램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D램의 총매출은 99년에 비해 38% 증가한 319억달러, 플래시메모리는 136% 늘어난 111억달러로 집계됐으며 S램은 74억달러로 62% 늘어났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