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tSectionName(); 민주 "탈이념 생활정치 구현" '뉴민주당 플랜' 발표… "영·유아 공교육·반값 등록금등 추진"당내 정체성 논란 가열될듯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영권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민주당이 정체성은 진보에 맞추되 탈이념의 생활정치 구현을 핵심으로 하는 '뉴민주당 플랜'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비판과 견제, 그리고 대안제시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초안 공개 후와 마찬가지로 이를 둘러싼 정체성 논쟁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세균 대표와 김효석 민주정책연구원장은 25일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뉴민주당 플랜' 목표를 밝힌 뒤 이를 위해 비정규직 비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25%로 감소시키는 등 '사람 중심'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당은 이날 교육 분야를 시작으로 일자리, 외교ㆍ통일ㆍ안보, 환경ㆍ에너지, 중소기업, 노동, 복지 등 뉴민주당 플랜의 7대 분야별 핵심정책을 순차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뉴민주당 플랜의 핵심가치를 구체적 정책으로 구현해 발목 잡기 이미지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한 대안ㆍ견제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복안이다. 예컨대 해묵은 논쟁거리인 성장과 분배 모델과 관련, 보수 대 진보라는 낡은 패러다임을 극복한 '성장과 분배가 동시에 달성되는 모델'이라는 개념을 내놓는 식이다. 정 대표는 "뉴민주당 플랜은 비판을 뛰어넘어 나름대로의 방안과 정책을 내놓아 수권정당의 모습을 보이고자 하는 것이 본질"이라며 "구체적 대안의 실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먼저 공개한 교육정책은 '모두를 위한 수월성 교육'을 만들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영ㆍ유아 공교육화 ▦학습 다양화 ▦학급당 25명 실현 ▦반값 등록금 ▦중등교육 무상화 ▦무상급식 ▦대학개혁 등 7가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대학개혁과 관련, 학벌사회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지방 국립대학을 통폐합하고 서울소재 국립대학의 연구중심 대학 전환 및 학부생 선발 축소, 국립대 공동학위제 도입을 제시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뉴민주당 플랜을 둘러싼 '우향우' 논란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비주류 측이 '선명성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정체성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어 뉴민주당 플랜이 민주당 내 뿌리를 내릴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정 대표도 앞으로 전개될 논쟁을 의식한 듯 "민주당의 정체성은 진보성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진보성이라는 정체성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국민의 실생활을 잘 챙기는 실사구시의 자세를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