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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7', 첨단기술에 '감성'을 더했다

■ 기아차 첫 준대형 세단 K7 출시<br>탁월한 연비·출력 자랑… 세계 최초 '웰컴시스템'<br>다양한 램프 자동 조작

기아차 'K7'


기아차의 야심작 'K7'이 베일을 벗고 24일 출시됐다. K7은 기아차가 첫 생산하는 준대형 세단. 고급차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만큼 차체의 디자인과 크기는 물론, 성능과 첨단 장치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기아차는 "K7은 차와 사람이 교감할 수 있는 첨단 감성기술의 집합체"라며 "새로운 차원의 고급 세단 출시로 연말 자동차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세련된 디자인과 편안한 공간 기아차의 야심작인 준대형 세단 K7은 '빛'을 중요한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빛과 선의 조화'를 추구했다. 절제된 세련미가 돋보이는 날렵한 차체라인으로 품격과 고급스러움은 유지하면서 역동적 강인함과 균형감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자랑한다. 차명인 K7은 기아(Kia), 대한민국(Korea), 그리스어 Kratos(강함, 지배, 통치), 영어 Kinetic(활동적인, 동적인)의 첫 글자인 알파벳 K와 대형차급을 의미하는 숫자인 7을 조합해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여했다. K7의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가 4,965mm,850mm,475 mm이며 휠베이스 2,845 mm 로 기존 준대형차와 고급 수입차를 뛰어넘는다. 기존 준대형 차량보다 더욱 강인하고 당당한 이미지를 연출함과 동시에 훨씬 여유롭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 K7은 뒷좌석 센터 터널(뒷좌석 가운데 위로 튀어 올라온 부분)을 경쟁차종들보다 최대 70mm 정도 낮춰 뒷좌석 가운데에 앉더라도 이전보다 더욱 편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 우수한 성능과 연비 K7에는 2.4 가솔린, V6 2.7 가솔린, V6 3.5 가솔린 엔진과 함께 2.7 LPI 엔진 등 총 4가지 엔진이 장착된다. 직렬 4기통 2.4 가솔린은 리터당 11.8 km, V6 2.7 가솔린은 11.0 km, V6 3.5 가솔린은 10.6 km의 우수한 연비를 자랑한다. 최고 출력 역시 180~290마력 (가솔린 모델 기준)으로 동급 국산 준대형차는 물론 고급 수입세단에 비해 동력 성능이 탁월하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여유롭고 편안한 실내공간을 창출하고 당당한 스타일을 완성시켰다."며 "탑승자는 물론 보행자까지 배려하는 안전성과 우수한 연비까지 갖춰 준대형 세단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람을 배려하는 감성기술 기아차에 따르면 K7은'사람을 배려하는 감성기술'을 목표로 자동차가 사전에 혹은 스스로 감지해 최적의 운전조건을 구현하도록 개발됐다. 좌석에만 적용되던 열선을 운전대에도 적용한 열선 스티어링휠은 추운 겨울 운전대를 따뜻하게 데우고, 전동식 익스텐션 시트는 쿠션 앞부분을 확장시켜 허벅지를 충분히 받쳐줘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게 도와준다. 오토 디포그 시스템은 앞 유리창의 김서림을 감지해 자동으로 제거해주며, 시트 등받이와 좌석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통풍시트가 운전석은 물론 동승석에도 장착돼 장시간의 운전도 쾌적하게 만들어준다. 이 밖에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 등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이른바 ASV(Advanced Safety Vehicle) 기술을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또 K7에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 키를 가진 사람이 접근하면 차량이 이를 인지해 접혀있던 사이드미러가 자동으로 펼쳐지면서 퍼들 램프, 포켓 램프, 맵 램프가 점등되고 웰컴 사운드를 울려 환영해주는 웰컴 시스템과 다양한 감성조명 등 사람과 자동차가 교감할 수 있는 감성 신기술이 적용됐다. K7은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시스템은 물론 보행자의 안전까지 배려해 설계됐다. 충돌시 보행자가 차량 앞부분으로 떨어질 경우 가해질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차량 후드를 설계했으며, 보행자의 하반신에 가해질 충격을 최대한 감소시킬 수 있도록 차량 앞부분을 곡선화하고 로워 스티프너(Lower Stiffener)를 적용하는 등 우수한 보행자 안전성을 확보했다. 로워 스티프너(Lower Stiffener)는 범퍼 안쪽에 장착되는 보강재로서 충돌 시 보행자의 무릎 꺾임을 최소화해 보행자 안전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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