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상세포 분석 프로그램 새 버전 개발

과기원 연구팀 '메타플럭스넷'

한국과학기술원은 생명화학공학과 대사공학 국가지정연구실 이상엽 교수가 생물정보연구센터 이동엽 박사와 공동으로 초기 버전보다 기능이 향상된 가상세포 분석 프로그램인 ‘메타플럭스넷'(MetaFluxNet)’ 1.69 버전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스템 개발로 컴퓨터 상에서 대사회로 분석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생물실험의 상당 부분을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게 돼 많은 시간과 비용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새 버전은 약 1,000개 이상의 생화학 반응식들로 이루어진 실제 미생물에 근접한 가상세포시스템 구성을 가능하게 했다. 즉 컴퓨터상에서 실험 환경을 다양하게 바꾸거나 유전자를 조작했을 때 세포 내부에서 어떤 현상이 생기는 지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 이 교수팀은 숙신산 산업균주인 ‘맨하이미아균’의 유용성을 규명하는 데 이 프로그램을 활용, 최근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 패키지는 대사공학 국가지정연구실 홈페이지(http://mbel.kaist.ac.kr)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고 지금까지 30여개국 300여명의 대사공학 및 생물학 관련 연구자들이 이용했다고 연구팀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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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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