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어바인서…현지 디자인·기술개발등 총괄현대ㆍ기아자동차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부 어바인에서 최첨단 자동차연구소인 '현대ㆍ기아 캘리포니아 디자인 앤드 테크니컬 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500여평 규모의 기존 현대자동차 미국기술연구소를 확대개편하는 디자인센터는 1만여평 대지위에 지상 2층 연면적 3,000여평으로 총 3,000만달러가 투입돼 내년 11월1일 완공된다.
이 센터는 150여명의 디자이너ㆍ엔지니어ㆍ모델제작자ㆍ기술자들이 근무하게 되며 컨셉트 카 디자인은 물론 미국현지에서 가장 적합한 일반 양산차 기술까지 개발할 수 있는 최첨단 종합자동차연구소 역할을 하게 된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현대ㆍ기아차는 2010년 45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가진 세계5대 자동차메이커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새 디자인센터가 개관하면 미국 수입차 빅5에 꼽히는 현대ㆍ기아차 위상에 맞게 미국 현지고객의 요구와 기호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몽구 회장, 딕 에커먼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베시 크롬 어바인시장 등 현지 인사와 현대ㆍ기아차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현대ㆍ기아차는 미국에서 1,100개 딜러에 현지인 3만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