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온라인 환경카페, 산자부장관 표창 수상 '화제'

국제환경규제 정보확대 공로

온라인에서 활동 중인 카페가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아 화제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12일 대전에서 환경 관련 카페인 ‘RoHS, WEEE, ELV 외 친환경담당자들의 모임’에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제환경규제에 대응한 온라인에서의 자발적인 지식나눔활동을 오프라인까지 확대한 공로가 인정됐다는 게 산자부의 설명이다. 2006년 1월 개설한 이 카페(http://cafe.naver.com/rohsweee)에는 현재 5,100여명의 환경 관련 실무자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각 기업에서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업무를 수행하면서 현장에서 부딪힌 어려움을 회원 간의 정보교류를 통해 해소하면서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정보교류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채득한 정보를 모은 ‘환경규제 대응 길라잡이’라는 책도 발간했다. 산자부가 후원해 발간한 뒤 이들은 이 매뉴얼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길라잡이’는 기업 제품 환경 담당자, 환경경영 컨설턴트, 시험분석기관 연구원 및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담당자 등 20여명의 실무 전문가들이 보수를 받지 않고 집필진으로 참여, 450페이지 분량의 방대한 환경규제 실무 매뉴얼이다. 환경규제 소개 수준에 불과해 기업 실무자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적인 내용이 부족했던 정부 단체 또는 시중에서 발간한 환경규제 매뉴얼에 비해 현장에서 직접 느낀 정보를 담았기 때문에 실무자에게 적합한 매뉴얼이다. 김현철 산자부 산업환경팀장은 “이들이 발간한 길라잡이는 현장의 살아 있는 정보를 담아 그간 발간된 책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온라인에서의 지식 공유ㆍ개방ㆍ참여 등의 활동을 오프라인까지 구현했다는 데 상당히 놀랐다”면서 “앞으로 이 카페를 핵심적인 정책고객으로 해 다양한 환경규제 대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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