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황교수팀 오간 e-메일서 진상 드러날까

검찰이 12일 황우석 교수 사건 관련자들의 e-메일에 대한 대대적 압수수색에 착수해 황 교수팀이 주고 받은 e-메일을 통해 사건의 자세한 내막이 밝혀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이날 19개 포털사이트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관련자들이 주고 받은 e-메일을 확인하고 있다. 19개 포털에는 국내에서 e-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사이트가 모두 포함돼이번 사건 수사를 철저히 하려는 검찰의 의지가 뚜렷이 드러났다. 특히 조작 과정 등을 밝힐 핵심 열쇠를 쥔 인물인 김선종 연구원 등 미국 피츠버그대 파견 연구원 3명과 섀튼 교수가 황 교수 등과 대부분의 의사 소통을 e-메일로 했다는 점에서 메일 압수수색 결과가 수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난자를 기증한 연구원이 기증을 강요당했다고 주변에 보낸 메일을 통해 밝혔다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어 이 모든 소상한 내용이 압수된 메일을 통해 밝혀질지주목된다. 메일 확인 대상자는 총 11명으로 알려졌으며 검찰은 전날 다수 포털에 공문을보내 해당 업체에 이들 대상자들의 메일 계정이 있는지를 확인했다. 또 이날 오전 팩스로 압수수색 영장을 받은 포털들은 당사자들의 메일을 확인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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