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 자구안 오늘중 확정

현대 자구안 오늘중 확정 현대상선·현대重 부인… 막판 진통 현대가 현대건설 유동성 확보를 위한 계열사별 지원방안을 7일중 확정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또 서산농장 매입 및 운영을 주관할 영농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현대는 ▲현대상선이 보유중인 중공업.전자 지분 전량(5천514억원)을 매각, 이중 일부대금을 건설 유동성에 지원하고 ▲현대중공업이 인천 철구공장(900억원이상)등 일부 부동산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현대상선과 현대중공업은 이같은 지원계획을 공식 부인하고 있어 막판 진통이 거듭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은 6일 정몽준 현대중공업 고문을 만난데 이어 7일 오전 김충식 현대상선 사장을 불러 이같은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정 회장은 이에 앞서 금융감독위원회 및 채권단 관계자들과 가진 접촉에서 이같은 계열사 지원방안에 관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현대측은 밝혔다. 현대 친족기업인 KCC, 현대산업개발, 성우 등도 건설 보유 부동산 및 비상장주식을 매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나 지원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6일 정상영 KCC 회장과 정순영 성우 회장 등 친인척들과 가족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또 서산농장의 매입과 운영을 주관할 SPC형태의 영농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현대건설 임직원과 일부 친족기업이 분할매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이같은 단기 유동성 확보방안을 포함해 그룹차원의 종합적인 자구계획안을 마련, 채권단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입력시간 2000/11/07 11:08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