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시체전시회' 예정에 찬반논란

호주에서 시체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시민과 주최자들 사이에서 찬반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놀라운 인체 전시회’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멜버른과 시드니에서 이달과 내달 차례로 열릴 예정인데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는 폴 리우는 학생들에게 인체에 대한 정보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태아 시신 등 피부를 벗겨낸 20여구의 시신이 나오는 이번 전시회에 대해서 인체에 대한 모욕일 뿐 아니라 섬뜩하기까지 하다며 관람 거부를 촉구하고 있다고 호주 일간 헤럴드 선이 17일 전했다. 이 전시회를 보려면 15세 이하 어린이는 반드시 성인이 대동해야 하며 태아의 시신은 18세 이상에게만 관람이 허용된다. 교육적 측면을 강조하는 주최측의 설명과는 달리 가족 윤리학자인 빌 멀렌버그는 “전시회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게 될 것이며 괴상한 쇼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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