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춘 LG카드 사장이 LG카드의 회생을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박 사장은 17일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국제경영원 초청 ‘LG카드의 위기와 대응’이라는 제목의 강연회에서 “LG카드는 금융기관의 지원과 강력한 구조조정 등 자구노력으로 인해 완벽하게 회생했다”며 경영인 등 참석자들에게 LG카드의 위기 발생 및 대응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박사장은 LG카드의 위기 극복 과정에 대해 “2004년 3월 취임 이후 영업ㆍ채권조직 강화와 관리조직 축소, 정보기술(IT)시스템 및 신용관리 등 핵심역량 강화, 비업무용 자산 처분등을 골자로 하는 신속하고 과감한 구조조정과 동시에 강력한 여신회수와 신규부실 차단 조치를 취했다”며 “이 같은 노력 끝에 2003년말 33.3%에 달했던 연체율을 지난해 말에는 7.9%로 대폭 낮출 수 있었고, 지난 한해 1조3,600억원의 이익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