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만도 주문형 산학협동프로 눈길

㈜만도가 국내 처음으로 학군단(ROTC)과 유사한 산학협동 프로그램을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만도와 경북대는 1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주문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만도트랙` 산학협력 협약식을 갖고 올 봄학기부터 시행키로 했다. 만도트랙은 경북대 기계공학부의 전자전기컴퓨터학부 3학년 학생 20명(군필자 대상)을 선발, ㈜만도가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 ㈜만도연구소에 취업을 보장하는 산학협동 교육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경북대에서 선발된 학생들은 ㈜만도가 제시한 ▲신뢰성공학 ▲자동차섀시 ▲차량동력학 등 5개 과목을 전공필수 과목으로 이수해야 하며 이들은 졸업 후 ㈜만도의 연구소 현장에 즉시 투입될 예정이다. ㈜만도는 선발된 학생 1인당 매년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선발 학생을 40명선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오상수 ㈜만도 사장은 “최근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일자리 창출 및 이공계 살리기, 지방대학 활성화 등의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도트랙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4~5년 정도 실험적으로 운영한 후 성공적일 경우 이를 다른 대학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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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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