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크리스마스에도 디지털 제품의 강세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KOTRA)가 최근 발간한 ‘2005 크리스마스, 이런 상품이 뜬다’ 보고서에따르면 유럽, 북미, 대양주 선진국 소비자들의 선호도 차이는 있으나 연령층에 관계없이 디지털 제품이 올해 크리스마스의 최고 선물용품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털 제품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유지하는 것은 제품의 소형화, 디자인 강화에따른 액세서리 기능 추가로 카메라폰, MP3 플레이어, 휴대용 게임기 등과 같은 제품이 10대와 20대에 큰 호소력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가족과 함께 휴일을 보내는 것이 보편적인 선진국 문화에 따라 홈시어터, DVD 플레이어, PDP, LCD TV 등이 필수 품목으로 자리 잡아 30대 이상 연령층의 지지를 얻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과 대양주 지역 국가들이 조만간 디지털 방송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어서 디지털 TV 및 영상기기의 인기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함께 과거 연말연시에 주고받았던 장식용품, 가정용품 등 전통 선물용품과'웰빙', 로하스(Lohas) 경향에 따른 건강용품, 실버용품도 올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됐다.
로하스는 건강과 지속 성장성을 추구하는 생활 방식으로 친환경적이고 합리적인 소비패턴을 지향하는 것을 말한다.
권중헌 해외조사팀장은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용품 시장은 전반적으로 디지털제품이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되나 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주력품목인 디지털 제품 이외에 유행에 맞는 제품들을 개발해 적극적인 세계시장 공략을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