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안방극장 성탄절특집 풍성

'매트릭스2'·'우리형'등 특선 영화에 '희망콘서트'도


연말 들뜬 분위기는 크리스마스 이브가 절정이다. 모두들 거리로, 공연장으로, 극장으로 쏟아져 나오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집 밖을 못 나오는 이들도 많다. TV와 함께 크리스마스 주말을 보내야 할 이들을 위해, 각 방송사들이 다양한 크리스마스 특집을 마련했다. 가장 많은 영화를 준비한 방송사는 KBS. 지난해 개봉한 ‘인어공주’(26일), ‘슈퍼스타 감사용’(29일) ‘우리 형’(25일)을 비롯해 올해 300만 관객을 동원했던 흥행작 ‘마파도’(26일)까지 크리스마스를 시작으로 연말 마지막 주를 특선영화로 장식한다. SBS도 명절 못지 않은 대작 특선 영화 세 편을 준비했다. 23일 오후 10시 55분에는 2003년 개봉작 ‘매트릭스 2’를 방영한다. 24일 밤엔 ‘미녀삼총사 2’(오후 10시55분)과 ‘세린디피티’(밤 12시55분)가 준비됐다. ‘미녀삼총사 2’는 카메론 디아즈와 드류 배리모어, 루시 리우가 출연해 할리우드 특유의 화려한 액션과 우스꽝스러운 코미디를 선사한다. 뉴욕 두 남녀의 엇갈리는 운명적인 사랑을 그려낸 ‘세렌디피티’는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는 수작이다. MBC는 25일 오후 4시 40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여는 특별공연 ‘희망콘서트’를 방송한다. 빅마마, 임정희 등 유명 가수들과 함께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양과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클라리넷 연주자 이상재씨 등 장애를 이겨낸 자랑스런 음악가들이 무대를 꾸민다. 매년 크리스마스만 되면 생각나는 ‘그 때 그 영화들’은 케이블 채널로 볼 수 있다. 채널CGV는 맥 라이언과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25일 오전 9시 40분에 방영한다. 이젠 성탄절 고전 영화로까지 꼽히는 ‘나 홀로 집에’ 시리즈를 21일부터 방영한 OCN은 24일 ‘대부 1’을 비롯해 25일 ‘스파이더맨’ ‘반헬싱’ ‘조폭마누라’ 등을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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