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심층진단] IMT-2000 해외 준비현황

유럽국가 대부분 연기 美·日은 내년까지 상용화될듯지난 98년 유럽의회 및 유럽위원회는 유럽연합(EU)회원국들에게 2000년1월1일까지 IMT-2000사업자를 선정하고 2002년 1월1일까지 상용서비스를 개시하도록 권고했다. 그러나 영국, 독일, 프랑스 등 대부분 유럽국가들의 경우 2000년 하반기 이후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정보기술(IT)거품해소, 경매대금 과다 및 통신사업자의 자금여력 부족, 단말기 기술개발 지연 등으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상당기간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 대신 우리와 마찬가지로 기존 주파수 대역에서 2.5세대 서비스인 GPRS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은 2001년 12월 브리티시텔레콤(BT)이 당초 계획보다 7개월 늦게 맨아일랜드에서 200명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개시했고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는 오는 9월 경에 제공할 예정이다. 일본의 경우 비동기식 사업자인 NTT도코모가 당초 계획보다 5개월 늦은 지난해 10월부터 서비스를 제공, 지난 1월말 현재 4만3,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J폰은 오는 6월말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동기식 사업자인 KDDI는 당초 기존 대역에서 지난해 10월 개시할 예정이었던 CDMA2000- 1X서비스를 오는 4월로 연기했으며 2GHz대역에서는 2003년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은 CDMA 사업자인 버라이존이 지난 1월 기존대역에서 CDMA2000-1X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스프린트사는 올 하반기에 CDMA2000-1X서비스를 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GSM사업자인 AT&T는 2001년 기존대역에서 GPRS서비스를 개시했고 올해 안에 비동기식 IMT-2000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정두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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