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하반기 공장용지 분양 11월부터 제품 생산

[향후 일정 어떻게]

공단 800만평과 배후단지 1,200만평 등 총 2,00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북한 개성공단은 총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건설된다. 지난 2000년 8월 현대와 북한이 합의하면서 물꼬를 튼 개성공단 조성사업은 시범단지 조성으로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들어갔다. 2만8,000평 규모의 시범단지가 지난해 6월30일 착공한 지 1년만에 준공식을 가지며 공단건설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 시범단지에는 15개 업체가 입주하게 되며 44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또 7월1일에는 입주업체들의 공장건설 착공식이 개최되며 이르면 오는 11월께 제품이 본격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또 7월말에는 개성공단 관리기구인 개성공단관리기관이 공식 출범하게 되는 등 개성공단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평양에서 160㎞, 서울에서 60㎞ 각각 떨어져 있는 개성공단은 총 3단계로 나눠 조성되는 장기사업이다. 우선 1단계로 토지공사가 사업시행, 현대아산이 시공을 각각 맡아 2,2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06년까지 100만평(시범단지 포함)을 조성해 섬유와 의류, 전기, 전자 등 노동집약적인 250~300개 업체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토지공사는 1단계 부지에 입주하게 될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 공장용지 분양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2단계, 3단계 공단 건설은 1단계 진행상황을 봐가며 추진하게 된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총 2,000만평 가운데 1단계 사업인 100만평을 제외한 1,900만평의 사업추진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현대아산과 북측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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