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흥은행, 연내 외화2억불 조달

조흥은행이 차관단대출(신디케이티드 론) 및 환매조건부차입(레포ㆍREPO) 거래, 약속어음(P- Note) 발행 등 다양한 형태의 차입거래를 통해 연말까지 해외에서 총 2억1,000만달러를 새로 조달한다.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스탠더드채터드은행ㆍ아랍은행ㆍ프랑스 나텍시스은행 등을 공동 주간사로 1억달러 규모의 1년 만기(365일) 외화자금을 조달하기로 하고 유럽 및 아시아계 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참여기관 모집에 나섰다. 조흥은행은 이달 중순까지 대주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17~18일께 차입계약을 공식 체결할 계획이다. 조흥은행은 또 스탠더드채터드은행 등을 대상으로 무역금융과 연계한 P-Note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이달 말까지 총 6,000만달러 규모의 1년 만기(365일) 외화자금을 조달한다. 차입금리는 조흥은행이 올들어 차입한 외화자금 중 가장 낮은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0.59%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번 차입은 국내에서의 일반 약속어음 발행과 마찬가지로 발행자가 특정한 시기에 특정금액을 지급하기로 하고 발행하는 일종의 유통증권을 매개로 차입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조흥은행은 아울러 지난 20일 앵도수에즈 은행과 레포 거래를 통한 5,000만달러 규모의 외화차입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6일께 자금을 인출할 예정이다. 조흥은행은 1년 만기(365일)인 이번 외화차입을 통해 기존 환매조건부 차입분 등을 상환, 금융비용을 줄일 방침이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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