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생보 설계사 70%가 30~40대

생명보험업계의 생활설계사(보험모집인) 10명중 7명이 30∼4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또 생명보험사들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설계사 조직을 정예화하면서 5년이상 장기근속자가 꾸준히 늘어 전체의 20%를 넘어섰다. 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생보업계 전체 설계사 24만2,934명 가운데 30대와 40대는 모두 17만3,055명으로 71.2%에 이르고 있다. 이 중 30대는 10만5,708명으로 전체의 43.5%, 40대는 6만7,347명으로 27.7%를각각 차지했다. 국내사는 30대와 40대의 비중이 각각 43.2%, 28.0% 인데 비해 외국계 생보사는67.6%, 12.0%로 30대의 비율이 국내사보다 월등히 높다. 외국사의 경우,20대 설계사의 비율은 18.3%로 국내사의 14.1%보다 높았으나 50대이상 설계사는 2.1%에 불과,국내사의 14.8%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사는 98년말 전체의 56.4%였던 30대 설계사를 99년말에는 64.3%로,올들어 3월말에는 다시 67.6%로 계속 늘리고 있는 데 반해 국내사의 경우에는 98년 44.1%,99년 43.4%,올해 3월말에는 43.2%로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한편 생보 설계사 중 5년이상 된 사람은 98년말 14.6%에서 99년말에는 18.6%로,지난 3월말에는 20.3%로 증가하면서 20%선을 넘어섰다. 반면 1년미만은 98년 49.6% 이던 것이 99년에는 45.2%,올들어 3월말에는 44.3%로 줄곧 감소세를 보였다. 1년미만 설계사는 98년말 14만7,118명에서 2000년 3월말에는 10만7,496명으로약 4만명이 줄어든 반면 5년이상 설계사는 4만3,370명에서 4만9,380명으로 6,000명이상 늘어났다. 이는 생보사들이 IMF(국제통화기금) 한파를 이겨내기 위해 근속기간이 짧고 효율성이 낮은 설계사를 대거 정리하는 대신 장기근속 설계사를 우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입력시간 2000/04/0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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