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에이즈, 궁금증 일문일답

생활용품 같이써도 위험없어 에이즈 궁금증 일문일답 -면도기를 같이 쓰면 문제가 없나. ▲면도기 등 생활용품을 같이 쓰는 행위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에이즈 바이러스는 공기 중에 노출되면 몇 초 안에 바로 죽기 때문이다. 그만큼 위험성이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면도기나 칫솔 등은 개인위생을 위해 따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확한 에이즈 검사법은. ▲가장 정확한 에이즈 검사법은 항체검사를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유전자 검사법이 가장 정확하다고 말하지만 잘못된 상식이다. 이 검사법만으로 에이즈를 판정하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이다. 보조적인 방법으로 항원검사나 유전자 검사를 들 수 있으나 이 방법역시 누구나 선택한다고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전문의가 주 검사결과 의심이 갈 때 보조적으로 판단해 에이즈 판정에 도움을 주는 방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병원이나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검사한 결과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판단이 되면 국립보건원에 통보, 최종 확인검사 과정을 밟는다. -오럴섹스만으로 감염 가능성이 있나. ▲정확히 어느 정도의 위험성이 있는지 수치상 발표된 적은 없다. 그러나 감염된 사례에 대한 보고는 많다. 구강성교는 하는 쪽이나 받는 쪽이나 위험에 노출돼 있다. 특히 입안에 크고 작은 상처가 있다면 위험성은 더 높아진다. 항문성교 보다는 감염될 확률이 훨씬 낮다. -매춘지역 여성들은 에이즈 검사를 받는가. ▲유흥접객업소 근무자라면 3개월마다 1회씩 검사를 받는다. 그리고 다방 등 휴게음식점에 근무하는 여성들도 식품위생법 시행령에 따라 6개월에 1회씩 에이즈 검사를 받는다. 그러나 에이즈 검사는 항체검사이다. 때문에 항체가 생성되기 전(12주이전)이라면 아무리 검사를 받더라도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 -특별히 잘 걸리는 사람이 있나. ▲섹스 파트너가 임질이나 매독 헤르페스, 혹은 몸에 상처가 있을 때나 생리중이라면 감염 가능성이 더 높다. 특히 가장 위험한 것은 매춘을 직업적으로 하는 여성이나 성상대를 수시로 바꾸는 남성이다. 이들은 가장 위험한 섹스 파트너이다. 이성간 성접촉시 항문으로 하는 것은 콘돔을 착용하더라도 위험에 노출돼 있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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