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생보사 내재가치 산정 ‘입맛대로’…기준통일해야

SetSectionName(); 생보사 내재가치 산정 ‘입맛대로’…기준통일해야 이재유기자 0301@sed.co.kr

생명보험사의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평가지표로 활용되는내재가치(EVㆍEmbedded Value) 산정기준ㆍ방식을객관성있게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승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동양ㆍ대한ㆍ삼성생명이 연이어 상장하면서내놓은 내재가치를 그대로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다”며 “동양생명의 경우 순자산가치와 무형자산가치 차감이 누락됐고,삼성생명은 투자수익률을 과도하게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이어 “3사는내재가치 산정기준ㆍ방식이 다른데도 거의 일률적으로 11% 대의 할인율을 적용했다”며 “3사가 똑같은 리스크를 갖고 있지 않다면 이는 넌센스”라고 꼬집었다. 신 연구원은 국제적인 내재가치 산출 관례와 국내 보험계리ㆍ회계 실무, 보험업계의 일반적 시각, 각 사별 비교 가능성 등을 고려해 할인율변경, 비보험부문의 가치 재선정 등 내재가치 산정기준ㆍ방식을 대략적으로 재구성했다. 그 결과 동양생명은 무형자산 차감으로 내재가치가 3%(372억원) 감소했다. 반면삼성생명은 투자수익률 감소 및 금리연동형 부리이율 감소 등으로 내재가치가 6.7%(1조1,229억원), 대한생명은 파생상품 평가손실 계약자 부분 제거 복원으로 3.8%(2,159억원) 증가했다. 신 연구원은 “동양생명의 경우 내재가치가 회사측 발표보다 낮아졌고, 삼성ㆍ대한생명은 다소 보수적인 관점에서 내재가치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동일한 기준으로 내재가치가 산정돼야주가의 저평가 여부를 공정하게 비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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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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