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컴퓨터이용 치아교정 성공률 높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모의시술을 한 후 치아교정 치료를 하면 수술 성공률과 치료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고대구로병원 이동열 교수팀은 최근 아래턱이 심하게 돌출돼 주걱턱 모양을 가진 환자 24명을 수술 전 컴퓨터를 이용해 시뮬레이션 모의시술을 한 것과 실제 치료효과를 비교한 결과 대부분의 계측항목에서 평균 2mm 이내 오차를 보여 성공률과 환자 만족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디지털화 된 영상을 통해 환자 스스로가 치료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이 치료법은 의사가 환자의 실물 얼굴사진과 방사선촬영 필름을 컴퓨터에 입력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합성한 후 최적의 교정상태를 도출한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기존 방법은 턱의 부조화가 심해도 환자의 이해부족으로 심미적 측면에서 만족도가 낮은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치료법은 컴퓨터를 통해 모의시술을 실시한 후 환자 스스로 여러 상황을 고려해 선택한 방법으로 수술하기 때문에 치료 성공률과 환자만족도 모두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수술도 2시간이면 충분하고 입원기간도 짧다. 따라서 수술 후 6개월이 지나면 교정장치를 제거, 정상적인 모양을 가질 수 있다. 이 교수는 "최근 아름다운 치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 입이 나왔거나 아래턱이 지나치게 크거나 작은 경우, 좌우 비대칭 얼굴을 가진 환자들이 많이 병원을 찾고 있다"면서 "일련의 진단 과정을 통해 방사선필름 및 얼굴사진을 토대로 컴퓨터를 이용한 시뮬레이션은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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